전북도내 경찰·소방 공무원 등 사회필수 인력에 대한 신종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접종 대상은 전북경찰 4990여명, 전북소방 1300여명이다.

이와 관련 진교훈 청장은 이날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아스크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진교훈 청장은 “과학적 자료를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백신 접종 관련 정부발표를 신뢰하고, 집단면역을 위한 공익에 일조하는 마음 자세로 전 직원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백신 접종대상 인원은 30세 미만 경찰력을 제외한 4990여명으로 다음달 8일까지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는 26일부터 도내 모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1차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도내 7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 1300여 명의 소방공무원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접종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장기 교육자 등 부득이한 경우 5월 8일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한편 사회 필수인력인 소방공무원과 경찰, 해경은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전북소방은 지난달 '1차 대응요원'으로 구급대원 및 해외입국자 수송지원단 근무자 총 1226명 중 1183명(전체 대비 96.5%)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소방 관계자는 “도민에게 안전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필요하다”면서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장서 도민에게 용기를 주고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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