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26일 전북도청 감사관실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했다.

동의서를 제출한 이들은 39명 전체의원과 가족 168명이다.

도 감사관실은 5월말까지 전수 조사한 뒤 6월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전북도의회는 이달 초 LH공사발 부동산 투기 파문에 따른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도의원들과 그 가족에 대한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도내 주요 도시개발 사업지구 부동산 매매만, 이마저도 땅 거래만 조사하기로 해 실효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게다가 전북도 감사관실은 최근 본청 공무원과 전북개발공사 임직원 등 6천175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에서도 내부정보 악용 혐의를 단 한건도 발견하지 못한 바 있어 도의회 조사 역시 도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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