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돼 수출물류비의 7%를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월부터 전국 196개(채소95, 과실56, 화훼25, 버섯·곡류20)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생산 대비 수출 비중, 전년대비 수출물량 증가, 단지규모, 공동선별비중, 품질 및 안전성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 등의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남원 춘향골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을 주산지로 38농가가 27ha를 재배해 연간 2천800여톤을 생산, 88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재배를 시작으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이듬해인 2011년부터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운봉 고랭지 파프리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20년 넘게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홍콩, 러시아 등에 총704톤을 수출해 24억원 이상 외화를 획득하는 등 남원시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수출 길이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맛과 저장성이 뛰어난 남원 고품질 파프리카가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구축 지원 등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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