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북본부는 아파트 내 변압기가 노후되거나 과부하에 따른 고장으로 발생하는 정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아파트 내 수전변압기는 한전이 공급하는 특고압 전기를 아파트 단지내 개별 세대·엘리베이터 등 공용설비에 공급하기 위해 전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노후된 변압기는 불시고장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냉난방기 사용 증가에 대응할 만큼 용량이 충분한 경우가 적어 여름철과 겨울철 아파트 정전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개별 아파트 수전변압기는 한전이 아닌 아파트 관리주체가 소유 및 유지보수를 시행하는 전력설비로 변압기 노후화나 과부하에 의한 고장으로 정전되는 책임은 아파트 관리 주체에 있다.

하지만, 한전은 대단위 아파트 정전시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05년부터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은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하고, 세대당 용량이 5kW이하인 노후 변압기를 보유하며, 서울 및 6대 광역시 매매 중위값 평균 이하(5.7억)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준에 따라 노후도, 세대당 용량, 전용면적 등을 종합해 평가점수로 환산하여 지원 대상 아파트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노후 변압기 조기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노후도가 높은 20년 이상~25년 미만에 최고 가중치를 반영하며, 세대별 및 공용이 혼재된 변압기가 있는 아파트가 포함될 수 있도록 변압기 용량을 5kW까지 상향해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 기준을 서울 및 6대 광역시 매매 중위값 평균을 기준으로 중위값 이하는 가중치를 차등 적용한다.

더불어 한전에서는 선정된 아파트가 노후된 변압기(1kVA당) 교체할 경우 25,600원(상한), 저압차단기(정격 1AF당) 교체의 경우 1,440원(상한)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당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아파트에서는 내달 7일(금)까지 해당 지역의 한전 지사로 신청해야 한다.

/한국전력 전북본부 고객지원부 인턴사원 장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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