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집중방역기간 운영
내달 11일까지 5대 예방수칙
유증상자-학교환경 관리 강화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까지를 학교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유·초·중·고교에 대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집중방역활동은 크게 학교 내 예방체계 강화와 교육청 대응체계 강화 두 축으로 전개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예방체계 강화를 위한 5대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교내 반복 교육, 학교 안팎 생활지도, 유증상자 관리·시설방역 강화, 방역실태 현장 확인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5대 예방수칙의 주요 내용은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 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 철저히 지키기,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받기, 밀폐시설·밀집장소 이용하지 않기,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등이다.

또 유증상자 관리 및 학교 환경관리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자가진단 참여율 및 정확도를 높이고, 교직원 공용 공간 환기 및 거리 유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 모두 사모임·동아리 활동,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을 자제토록 생활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밀폐 공간 내 다과 섭취 등도 금지된다.

특히 외부 강사가 다수 학교에 출입하며 수업을 지원하는 경우 대규모 감염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만큼 자가진단 또는 의심증상 모니터링에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은 관내 학원·교습소, 학교 내 확진자 발생시 관련부서 간 상황 및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내실화할 예정이다.

지역별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학교 기숙시설, 학원·교습소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군 교육지원청 내 전문인력과 경험자가 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문성도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준수한다면 학교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확산 없이 빠른 시일 내에 학교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다”면서 “학교집중방역 기간 동안 학교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방역활동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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