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안강시 우호교류 협약 체결
양잠 관련 부안뽕산업 교류 등

부안군은 지난 28일 부안군청 대강당에서 중국 안강시와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되어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국제교류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국제교류에 활력을 되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부안군과 안강시는 양 도시의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해 경제무역, 교육, 문화, 관광, 체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안강시는 일대일로의 시작점이자, 중국 교통의 요충지이며 안정적인 농업을 바탕으로 신도시를 개발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큰 도시 중 하나이다.

특히 양잠산업이 발달하여 부안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뽕산업과 관련한 교류를 희망하고, 2023년 부안군에서 개최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청소년 교류방안을 협의하기도 하는 등 부안군의 주요 사업과 행사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 행사에 초청되어 참석한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이번 우호협력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추구하고, 한중양국의 발전 관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안강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로의 장점을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함께 미래를 약속하는 소중한 동반자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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