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환전비율 92% 호응

정읍시가 지난 2019년 11월 본격 유통을 시작한 ‘정향누리 상품권’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15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 판매된 상품권이 실제 소비돼 최종 환전된 비율도 92%에 달하는 등 소비 진작과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향누리 상품권은 400억원 규모로 모바일형과 카드형 두 가지 형태로 발행하고 있다.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Chak’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카드형은 지역 내 농·축협에서 농협카드 발급 후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 46개 지점 또는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70만원으로 모바일 앱 또는 농협과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46개 금융기관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구매자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음식점과 마트, 미용실, 주유소 등 3천500여 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정향누리 상품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활기가 넘치고 경쟁력 있는 지역 상권을 만들 수 있도록 상품권 이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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