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보다 3.57% 상승했다.

이는 전국 변동률 6.10%보다 낮은 수준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4개 시‧군의 단독‧다가구 등 개별주택 28만2천326가구를 조사해 국‧공유지 등을 제외한 26만1,408호의 공시가격을 일제히 결정‧공시했다.

시‧군별로 부안군이 6.81%로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고, 군산시가 전년 대비 1.2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시는 3.97%, 완주군은 4.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안군은 그동안 낮게 산정되어 있던 공시가격이 새만금개발 등 대형사업과 맞물려 거래량 증가와 실거래 가격 상승이 반영되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군산시는 그동안 높게 산정되어 있던 공시가격과 경기침체에 따른 실거래 가격하락 등이 반영되어 도내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도내 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시 풍남동의 한 주택으로 17억8천500만 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김제시 봉남면 소재 주택으로 74만8천 원으로 나타났다.

각 시군은 개별주택가격 열람과 함께 오는 5월 28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에 대한 열람과 이의신청 접수를 병행해 실시한다.

공시가격에 대한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447)나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및 시‧군의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결정한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조세와 건강보험료, 기초노령연금 평가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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