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196μg/m3 매우나쁨
실외활동-차량운행 자제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오후 3시부터 도내 중부와 동부권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난 26일과 27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국내로 유입된 영향에 따라 발령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북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순창군 196μg/m3 △전주시 186μg/m3 △완주군 185μg/m3 △임실군 184 μg/m3 등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지역에 영향을 준 황사는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019년 2회, 2020년 2회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실외수업을 자제·금지하고 실외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차량운행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사가 발생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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