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영 '책쓰기 아침편지'··· 책쓰기 코치와
책쓰는 회원이 나눈 현실 글쓰기 노하우 담겨

윤창영의 ‘책쓰기 아침편지’(신아출판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이른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 지도서다.

하지만 시중에 출간돼 있는 다른 글쓰기 책과 많은 차별점을 주고 있다.

‘나는 작가다’란 책 쓰기 과정을 운영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책 쓰기 컨설팅을 하면서 회원에게 보낸 편지 형식을 글을 소개한다.

매일 새벽 책에 관한 편지를 보내는 것은 의외로 많은 효과가 있다.

우선 가르치면서 배우는 기회가 된다.

가르치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선 도서관에서 책쓰기와 글쓰기 관련 도서를 빌려야 했고, 책 쓰기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단단하게 확립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책 쓰기에 대한 정보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

회원이 책을 쓰는 동안 저자도 함께 글을 쓴다.

매일 새벽 편지의 형태로 회원에게 책 쓰기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회원도 자신이 쓴 글을 저자에게 메일로 보낸다.

그 글을 읽어보면 회원의 책 쓰기 현황에 대해 감을 자을 수 있다.

그 때 그 때 회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피드백을 해준다.

그러다보면 회원의 책 쓰기 진도가 나감에 따라 그에 부합한 도움이 되는 글을 적어서 보낼 수 있다.

또 매일 회원에게 편지를 보냄으로써 책 쓰기를 하는 회원이 자칫 손에서 놓아버리기 쉬운 글쓰기를 끊지 않고 이어가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책은 글쓰기가 습관이 돼야 한다.

매일 편지를 보내는 과정은 회원이 자신은 지금 책을 쓰고 있다는 마인드를 잃어버리지 않게 해 글을 계속 쓰는 효과가 있다.

또 책 쓰기를 마칠 수 있게 하는 동력은 처음에 가졌던 강한 동기를 지속해 가지는 것이다.

책을 쓰다가 막히는 경우에는 편지가 그 막힌 것을 뚫어주는 역할도 한다.

책 쓰기 편지를 보내고 회원도 자신의 쓴 글을 저자에게 보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이 된다.

그것은 저자나 회원 모두에게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준다.

매일 매일 수강생에게 보낸 책 쓰기 편지를 모으다보니 책으로 엮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 편지는 회원에게만이 아니라 책을 쓰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감이 생겼다.

책을 쓰다보면 누구나 고비에 닥친다.

전문작가야 나름 그 고비를 넘기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쉽지는 않다.

그럴 때 손을 놓아버리면 다시 글을 쓰기 어렵게 된다.

그 때 누군가가 용기를 주고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면 그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그런 책이다.

책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부터 목차를 정하고 본문을 쓰고 초고를 마친 후 퇴고하며 출판사에 투고하고 출간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책이 되고 싶은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은 책 쓰기 코치와 책을 쓰는 회원이 현실에서 책을 쓰면서 주고받은 내용이라 살아있는 내용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부닥치는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 이 책을 읽으면 저자와 함께 책을 쓴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또한 책 쓰기와 출간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기에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책 쓰기를 시작한 지 두 달 즈음, 8명의 회원 중 4명이 기획 출간 계약을 했다. 그것은 이 책 쓰기 편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음을 반증한다”며 “나머지 회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글을 쓰고 있다. 그들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알려 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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