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까지 193억 투자
전용공간-시험장비 구축

탄소산업과 관련한 각종 국가기관이 전주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부근에 내달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가 문을 열고 각종 공인 시험 평가를 위한 시험 장비 50여종도 구축될 예정이다.

평가센터는 탄소산업 관련 공인 시험과 KS, KC, 성능 인증 등의 업무를 맡게 돼 도내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내년까지 국비 80억원 등 총 193억원을 투자해 3천300㎡의 전용공간과 공인시험 평가 시험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각각 탄소 소재‧부품과 완제품을 맡아 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복합재 국산기술 향상을 위해 항공‧자동차 부품‧소재 등을 중심으로 탄소 소재‧요소 부품에 대한 공인시험 등 개발단계의 핵심적인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탄소소재를 적용한 완제품에 대한 강도, 환경(온도, 습도), 진동시험 및 전기적 특성 등의 시험평가에 대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찬준 전북도 탄소융복합과장은“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으로 도내 탄소산업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탄소기업의 시험평가와 관련된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의해 바우처 사업 활성화, 시험 비용 할인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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