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객 급증 차량 정체
호성동방향 2차선전용도로 활용

전주시가 봄철을 맞아 동물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비해 진입로 주변에 교통 상황반을 배치하고 차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마다 동물원 진입로 일원에서 덕진경찰서 및 교통봉사자들과 합동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봄철 동물원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차량 정체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교통대책 추진구간은 한국소리문화전당 입구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약 500m 구간으로, 주말과 공휴일마다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현장 상황반이 배치·운영되고 있다.

시는 교통정체가 시작되면 호성동 방면 이동 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차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차선의 경우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및 호성동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이용토록 하고, 2차선은 동물원 진입 차량 전용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인 불법주정차도 즉시 단속한다.

휴일 전 가변차로에 라바콘을 미리 설치해 불법주정차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말 및 공휴일 기간 동안 불법주정차 단속 차량 1대가 상시 배치된다.

이에 앞서 시는 불법주정차 즉시 단속 플래카드와 안내문을 동물원 및 덕진체련공원 주변에 게시했다.

또 전주시설관리공단에서는 평소 체련공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매년 봄철이 되면 전주동물원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교통정체로 인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동물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문객께서는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