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동문인 장기영 원장(정읍장기영정형외과 원장·의대 81학번)이 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아 의대 교육 환경 개선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전북대는 29일 장 원장을 대학에 초청, 발전기금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읍 출신으로 현재 정읍에서 병원을 개원하고 있는 장 원장은 열성적인 진료 활동뿐만 아니라 라이온스 클럽을 통한 봉사 활동과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된 계층에 대한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서 고향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간 자신의 모교인 정읍 동초등학교와 정읍중, 호남고 등에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는 후배들을 격려하는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특히 호남고에는 2006년부터 15년째 ‘장기영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자라나는 후학들의 성장에 많은 지원을 해오며 귀감이 되고 있다.

장기영 원장은 “고향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와 기부 바이러스가 퍼지길 기원하며, 모교 후배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우리 의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고,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데 소중하게 쓰인다면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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