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호소문 발표
지역 사업장 집단감염 잇따라
타지 방문-사적모임자제 당부

박성일 완주군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완주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 지역 방문과 사적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군수는 지난달 30일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호소문을 내고 “가정의 달을 맞아 완주군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대유행 확산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타 지역 방문이나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박 군수는 “밀집·밀폐된 장소나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자제해 스스로 가정의 행복과 직장의 일상을 잘 지켜나가는 5월 한 달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며 “사업장별 방역관리자는 매일 유·증상 직원을 파악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직원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완주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며 “직장동료 중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진단검사를 권유하여 직장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다함께 막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군수는 “지금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르는 몹시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특히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기업에서의 집단감염은 개인의 피해는 물론, 기업체 운영중단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급격히 늘어 지금은 110명을 웃도는 상황”이라며 “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강화와 폭넓은 진단검사, 신속한 백신접종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호소문 말미에 “산단 입주기업 직원들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만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사업장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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