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이틀간 도내 확진자 17명 추가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23일까지 3주간 연장키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하루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내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단 주간 1일 평균 확진자수가 800명대로 증가할 경우 운영시간 제한 또는 단계 격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단계 격상도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는 5인 이상 사적모임도 유지한다.

5월 가정의 달에 대비해 축제와 행사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이동량 증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의 하나로 오는 10일까지 도내 17개 자활센터 종사자와 참여자 1천855명은 PCR 검사를 받는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7개 축제·행사는 취소하거나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전환한다.

도내 14개 전 시·군에 개소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적극 활용해 집단 면역체계 형성과 폐기 백신 최소화를 위한 꼼꼼한 계획 수립으로 접종추진도 지속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에서 다중이용시설 점검 중에 방역수칙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과 과태료로 실행력도 강화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을 방역수칙 완화 메시지로 오해하면 안 된다”며 “5월은 만날 사람이 많은 달이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만남과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도 지난 2월부터 논의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집합금지’ ‘사적 모임 금지’를 완전히 풀거나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 때부터 점진적으로 일상복귀 절차를 밟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북지역은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1일 12명, 2일 5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안군 모 초등학교와 관련해 교사·강사 5명과 학생 1명 등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된 체육 외부 강사가 최근 도내 6개 학교에서 수업해 660여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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