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학교 수료생 작품 20점

전주공예품전시관은 ‘한지에 색을 입히다’전시를 9일까지 전시 2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2020 한국공예 장인학교’ 색지공예 수업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로 전북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이 맡아 운영한 장인학교 수료생들의 작품이다.

교육생은 백미숙, 여정미, 오문주, 이승환 작가로 작년 장인학교에서 총24회의 수업을 김혜미자 장인에게 색지공예 기술을 전수받았다.

 전시관을 채운 작품들은 김혜미자 색지장의 작품을 포함, 지난해 장인학교를 통해 제작된 태극상자와 지통 등을 비롯한 2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한 스승에게 배운 기술로 작품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작품마다 작가의 기호와 취향이 반영돼 한지의 색상은 물론 문양도 서로 다르다.

공예품이 획일화되지 않고 작가의 개성을 각각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을 자세히 눈여겨볼 만하다.

김혜원 공예문화산업팀장은“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교육생들이 장인학교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각자의 행보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