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 한옥 4개동-공연장 갖춰
유튜브 채널-누리집 개설도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지난 30일 전주기접놀이 전수관 준공식을 진행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필수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현장에 오지 못한 사람을 위해 전용 유투브 채널(전주기접놀이보존회)을 통해 실황 중계했다.

전수관은 2,646m²(770평)대지에 한옥4개동, 공연장으로 구성됐다.

전수관을 마련해 항구적인 전승쳬계를 마련한 전주기접놀이는 유투브 채널과 누리집(www.jeonjukijeopnori.org)을 개설하는 등 세계화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통민속의 존립기반인 농경문화가 붕괴된 속에서 1998년 보존회를 창립해 비닐하우스 전수관, 농막전수관을 전전하며 전승활동을 이어오다  한옥4개동과 공연동을 갖춘 웅장한 전수관을 마련했는데 유래마을인 함대마을의 최초 제안으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접놀이 전승마을인 함대마을이 효천지구 택지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마을이 개발의 한 축으로써 전수관 건립을 포함한 마을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개발을 토지주대표단, 시행자인 LH, 인가권자인 전주시에 적극 제안해 건립이 결정됐다.

심영배 전주기접놀이전수관장은 “비바람에 비닐이 날라 가 버려 망가진 비닐하우스, 폐유 난방으로 연습을 마치면 시커멓게 변하던 열악한 환경에서 말없이 따라준 회원들의 노고를 푸진 기공식으로 위로하고 싶지만 엄중한 코로나19로 인해 그 마음을 담아 랜선을 통해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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