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역 임산부
산전관리-분만
의료서비스 지원

전북도가 도내 7개 군(郡) 지역 거주 임산부의 산전 관리와 분만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출산 취약지역 임산부 이송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분만 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출산취약지역(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에 거주하는 10주 이상부터 분만까지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산전 진찰과 분만 이송에 필요한 교통비가 지원된다.

임산부 이송비 지원 신청은 분만 후 2개월 이내에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분만 시 10만원, 산전 진찰 1회당 4만원 등 최대 58만 원의 교통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출산취약지역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임신 16주 이상에서 10주 이상 임산부로 확대했다.

이어 지원 횟수도 9회에서 13회로 늘렸다.

향후 이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수혜 혜택을 점차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최근 실시한 ‘2020년 출산취약지역 임산부 이송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87.7%가 ‘긍정’을 답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한 이용자는 “거주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불편함이 많았는데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진찰과 분만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북도는 분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산부인과 설치·운영 사업(국가 공모)을 기존 2개소(고창병원, 진안군의료원)에서 3개소(남원의료원 추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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