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초청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전기차산업 등 韓시장진출 조언

전북도가 독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초청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북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4일 열린 설명회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 직접 투자유치 어려움과 투자 불확실성 증대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도는 지난달 말까지 한독상공회의소(KGCCI)와 함께 전기차 분야 독일 현지 기업들과 국내 투자 독일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총 3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화상 설명회에서 양선화 전북도 투자금융과장은 전북의 전기차 산업 현황과 새만금 산업단지와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하고, 독일 기업들의 전북에 대한 투자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실제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한 전기차 기업 ㈜명신의 박호석 부사장도 나서 전북의 미래 가치를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명신의 향후 전기차 생산현황 및 발전계획을 브리핑하며 1단계 시장진입, 2단계 고객 다양성, 3단계 친환경 전기차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원정 연암공과대학 교수(전 LG생산기술원 책임연구원)는 리튬 이차전지 생산 과제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전지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전지 PLC(Product Life Cycle)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각 단계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지수리, 전지 재사용, 폐전지 재생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영 선영파트너스 대표는 독일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에 있어 유의 사항 등을 제언했다.

김 대표는 특히 자동차 분야 인증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독일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조언했다.

전북도는 이날 설명회를 계기로 추가 투자 관련 자료·상담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화상 면담과 이메일 등을 통한 1:1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선화 전북도 투자금융과장은 “전북도는 전기차 신산업 생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전북도 전기차 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독일 전기차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