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들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식품연 신희순 박사팀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천연물 소재 4종에 대해 ㈜네추럴에프앤피(대표 이현직)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네추럴에프앤피와 공동연구를 통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정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네추럴에프앤피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GMP 1호 인증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인력 및 R&D 시스템,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호흡기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형성되지 않았지만 국내 호흡기 질환은 당뇨병이나 뇌졸중보다 많이 발생하며,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COPD와 고혈압의 유병률이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도 당뇨와 고혈압에 비해 5~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호흡기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품연은 지난 2017년부터 만성면역질환 개선을 위한 식ㆍ의약 소재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호흡기 질환 및 미세먼지에 대응한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희순 박사 연구팀은 흡연 및 미세먼지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 발병 기전을 중심으로 5가지의 세포기반 평가모델을 구축하고 식품과 천연물, 미생물 소재들을 평가했다.

1차 선별 후보소재에 대해서는 천식, 비염, COPD, 미세먼지에 의한 질환 악화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재검증해 최종적으로 천연물 10종, 미생물 2종, 단일성분 1종의 소재를 선별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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