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1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남원창극 ‘열녀 춘향수절가’로 관객을 맞이한다.

5월부터 오는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남원예촌 소재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펼쳐지는 ‘열녀춘향 수절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탄생지인 남원에서 그 탄생이 배경을 여러 가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한다.

남원의 늙은기생 청향과 운봉의 소리꾼 송선달과의 우연한 만남과정에서 청향아씨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이에 크게 감흥해 춘향가의 가사 및 소리를 완성해 나간다는 상상력으로 춘향 이야기를 풀어간다.

특히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기존 춘향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인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상봉막, 어사출도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 판소리를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지역의 수려한 한옥경관을 활용해 펼쳐지며, 지역의 이야기를 창작창극으로 제작해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에게 지역 내 우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작품은 남원시립국악단 황의성 부단장의 기획과 극본에 사성구 작가, 각색과 연출에 오진욱, 소리지도에 이난초 명창, 음악감독 및 지휘에 김선, 안무에 박기량 선생이 참여했다.

이환주 시장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유무형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통예술을 특화한 남원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광한루원 주변 한옥자원들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