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관 발효식품 주제
테라포밍관 AR게임 인기
세계 과자박스 블록 전시
전투식량-승마-사냥체험
식품첨가물 과학적 접근
저장-포장-만들기 AR체험

순창은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고을로 타임지에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순창 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은 바로 집집마다 걸려있는 메주 덩어리에서 보듯 예부터 발효식품의 고장이었고 순창군에서 발원한 물은 다른 지역으로 흐르지 않고 모두 섬진강으로 흘러들어가 순창 사람들만 마시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순창군은 건강과 장수를 관광사업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입니다.

이어서 장류연구소, 장류체험관, 장류 박물관 등 산업기반을 구축했으며,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전통발효식품 전용공장, 전통절임류 세계화 지원센터, 토굴 형 저장고 등을 완공한데 이어 마지막 단계로 발효 테라피 센터와 누룩 체험관, 세계 발효마을 농장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1년 연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 5월은 어린이달, 어린이가 즐거운 가족여행지 순창

오늘 소개할 곳은 순창군이 발효식품을 주제로 식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을 통해 식품의 과학적 사고를 높이기 위한 순창 사이언스 푸드관입니다.

지난 3월 31일 개관식을 갖자마자 순창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평일에는 순창군을 비롯 주변 시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주 방문객이고 주말에는 순창과 가까운 광주에서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족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어린이들의 동심을 움직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어린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캐릭터는 순창군 발효미생물 캐릭터 피규어입니다.

고추장과 청국장 등에서 찾아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 토착미생물을 발굴해 캐릭터화했고 기존 장류 캐릭터인 고추장과 콩, 메주, 떡메주, 고추, 장독대 등 5종은 현대적 감각에 맞게 리뉴얼했는데요, 아이들 인증 사진 찍는 데는 이만한 캐릭터도 없답니다.

순창 푸드사이언스관에 가면 로봇 '페퍼'도 있습니다.

어린이 손님들이 오면 반갑게 맞아주는데요, 푸드사이언스관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순창 푸드사이언스관 관람은 매표소에서 좌측으로 상설전시관을 먼저 보고 이어서 미디어관-테라포밍관- 야외전시관으로 이어지면 되는데요, 정답은 없습니다.

반대로 먼저 신나게 놀고 공부해도 늦지 않죠.

야외에는 M-47 전차와 UH -1H 헬리콥터가 좌우로 한대씩 있으며 전차가 있는 쪽에는 정크아트 작품도 설치돼 어린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합니다.


 

# 식품을 과학적 사고와 놀이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곳

바람개비가 돌아가면서 3차원 입체영상을 만듭니다.

바람개비가 워낙 빨리 돌기에 손으로 만지거나 잡으면 안 되는데요, 눈이나 영상으로는 캐릭터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카메라는 순간 포착을 해야 해서 정확히 안 찍힙니다.

미디어관입니다.

발효음식의 특성을 고체와 액체.

기체 등으로 표현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비롯해 순창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사계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미디어관과 테라포밍관 사이 복도에는 유리공예작품이 설치되었고 카페도 있습니다.

유리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한 작품이 그려졌는데요, 자세히 보면 이 또한 발효 미생물을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테라포밍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데요, 다양한 게임을 통해 발효미생물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을 찾아 포획하는  AR 게임은  AR 건을 조준해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이어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게임인데요, 미래 황폐화된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주한 이간이 순창의 발효미생물로 지구화하는 게임 콘텐츠가 주제입니다.

수유방과 아기방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안심하게 청결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습니다.

야외전시관은 힐링공간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카페 쪽 야외전시관은 대숲을 거닐며 벤치에서 쉴 수 있는 휴게공간입니다.

매표소 쪽 야외전시실은 '상상마당'체험공간입니다.

5월 5일까지 진행한 '달콤한 식품과학'특별기획전은 빵과 아이스크림, 사탕의 과학적 체험과 사고를 통해 체험할 수 있고 청국장과 된장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물론 팝콘,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실내 카페에서 운영합니다.

개관 기념으로 5월 5일까지 주말에 진행된 '달콤한 식품과학'특별기획전에 이어 야외 놀이터 '상상마당'에서는 아이들의 상상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되겠습니다.

이제 신나게 놀았으니 공부하러 갑니다.
발효식품을 비롯한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숨은 과학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하고 있으며 선생님들이 있어 친절한 체험을 진행합니다.

제1전시인 인투더 월드 푸드는 푸드사이언스관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인데요, 세계의 과자 박스를 블록 모양으로 전시했습니다. 

제2전시는 음식과 문화입니다.

전투식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군인들이 전쟁 중 먹는 식량을 전투식량이라고 하는데요, 총알이 빗발치고 포탄이 터져도 먹을 것은 먹어야죠.

그래서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개발한 것이 바로 전투식량인데요, 만들어진 배경과 세계의 전투식량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작인지 승마와 사냥 체험을 신나게 즐길 수도 있어요.
이 모든 게 입장료에 포함되었답니다. 

제3전시 푸드 해부학은 걸리버 음식 세계를 통해 음식의 소화과정 등을 큰 모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맛의 종류와 다양한 식품첨가물의 종류는 물론 왜 필요한지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식품은 대부분 착색을 하고 향도 풍부하게 합니다.

왜 식품에는 첨가물을 넣고 향을 넣는지 과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맛을 측정하는 과학은 또 어떠한 것이 있는지 전자 코, 전자 혀, 전자 눈에 대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교육만 하면 재미없죠.

제4전시 <주방에서 만나는 과학>에서는 식품을 어떻게 만들고, 저장하며, 포장하는 것을 과학적 사고를 통해 알려주는데요, 다양한  AR 게임을 통해 순창 비빔밥을 만들어 보고, 아미와 떠나는 MR(혼합현실) 터치 게임을 통해 요리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으며,  초콜릿 푸드 3D프린터 체험을 통해 미래의 키친,  식품에 대한 상식도 풍부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5전시는 미래의 식품입니다.

우주식품은 어떻게 만들었으며 한국에서는 어떤 우주식품을 만들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2008년 처음으로 우주식품을 개발했으며 한국형 우주식품은 김치와 라면 등 17종이라고 합니다.

발효식품인 고추장과 된장은 어렵겠지만, 간편식도 만들고 있고 수출도 하고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는 순창 고추장과 된장도 우주식량에 이름이 올릴 날이 올 것입니다.

오늘 순창 푸드사이언스관을 통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어린이들이 상상의 세계를 순창에서 꿈꾸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간다고 하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꿈을 더 키워줄 수 있는 순창 푸드사이언스관으로 가족 나들이를 추천합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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