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캠프, 전년 매출 140억-고용 60명 성장
기숙사 임차료 지원-시 자체 수출지원사업
(주)이엔푸드, 벤처기업 인증-스타기업 선정
중기 육성자금 서비스 2억원 융자 지원
(주)한우물, 매출 700억원-359명 고용 기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75억 지원안착 도와
티아이에이, 3D입체 고품질 마스크 생산
김제시 관리기본계획 변경 유치 이끌어
미국-유럽 조기 인증 해외시장 진출 선점

김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뉴노멀’,‘위드코로나’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사회와 경제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경제도약의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매진해 온 김제시는 이번 코로나19 위기에 있어서도 정면돌파의 각오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회생은 물론 잠재력을 가진 유망기업을 발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이러한 김제시의 지원과 노력의 결과로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을 이뤄낸 기업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제는 특히 특장차, 식품, 마스크, 포장재 등 업종 업체들의 선전이 컸다.

이들 기업들의 약진은 많은 고용창출로 이어졌으며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 같은 기업 성장은 물론 기업들마다 각고의 노력과 자구책이 가장 주효하다 할 수 있겠으나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한 김제시의 일조가 컸다.

 

◆ 최고기술력으로 글로벌 진출, 캠핑용특장차 선도기업‘㈜유니캠프’  

코로나19 상황 속 성장을 이룬 기업들 가운데 먼저 백구특장차단지에 위치한 ㈜유니캠프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140억원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전년 대비 13억원 매출이 상승했으며 고용도 40명이던 인원이 지난해 60명으로 느는 등 큰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유니캠프의 성장에는 무엇보다 기업의 과감한 추가 투자가 한몫했다.

지난해 기업의 생산 증대를 위한 기존 사업장 인근 사업장 추가확대 투자 시 김제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0억을 지원하여 기업의 투자 안착을 도왔다.

또한‘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에 안정적 인력 확보를 지원한 바 있으며 북미 수출을 앞둔 기업을 위해 시 자체 수출지원사업을 적용, 미국, 캐나다 수출을 도왔다.

㈜유니캠프는 현재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큰 제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추가 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다.

시는 금번 ㈜유니캠프의 자유무역지역 투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기업의 투자 안착과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혁신, 작지만 강한기업‘㈜이엔푸드’  

지평선산단에 위치한 식품기업 ㈜이엔푸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큰 매출 성장이 있었던 기업이다.

업체는 지난해‘벤처기업’ 인증에서부터‘스타기업’선정 등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혁신으로 유망 강소기업으로써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업체는 103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매출 77억원 대비 26억원이 증가한 큰 매출 성장세다.

업체는 다양한 제품 컨텐츠 발굴과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제품개발과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를 정면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당시 기업의 코로나19 난관 극복과 성장을 위해‘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서비스를 통해 업체에 2억원 융자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업체는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 올해도 사업장 바로 인근에 과감히 확장 투자을 이어나갈 계획인 가운데 시는 금번 확장투자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적시 지원함으로써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기업 측에 따르면 15명 인력을 추가 고용할 예정으로 시는 금번 투자가 지역 고용창출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식품기업 절대강자, 비약적 성장 이뤄낸‘㈜한우물’  

관내 유명 식품기업인 ㈜한우물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외식이 급격히 줄고 가정에서의 간편 대체식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이 70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0억원이 증가한 매출 증대로 매우 큰 성장세다.

인력채용 또한 지난해 359명을 고용, 전년보다 무려 122명이 증가하는 비약적 성장이 있었다.

㈜한우물의 이 같은 성장은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선제적인 시장 점유를 위해 호기를 놓치지 않고 과감한 추가 투자를 감행했던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당시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75억원을 지원하면서 투자 안착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특히 내수시장을 넘어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는 기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북미 온라인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미국 시카고와 캐나다 밴쿠버를 대상으로 한 수출 개척도 지원한 바 있다.



◆ 독보적 기술, 해외인증 확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티아이에이’  

지난해 하반기 마스크 공급 과잉으로 마스크사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가운데 매출이 크게 늘었던 티아이에이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티아이에이는 지난해 1월 경기 화성에서 김제 대동산업단지로 이전한 마스크 제조기업이다.

당시 대동산단은 관리기본계획 상 마스크 업종 입주가 불가한 상황이었으나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가진 티아이에이 유치를 위하여 시는 6개월에 걸쳐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업종추가 조치를 통해 기업 유치를 이끌어냈다.

업체는 화성에서 2019년 5억원의 매출로 시작했으나 김제 이전 후 본격적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9년 5명에 불과했던 고용도 지난해 60명까지 늘어 지역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티아이에이의 성장은 2018년부터 꾸준히 축척해 온 고품질 마스크 생산기술과 노하우가 빛을 발했던 것으로 끈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적 3D-입체구조 마스크 개발과 식약처 안심제품 허가 등 업체만이 가진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주효했다.

또한 다른 마스크사보다 훨씬 앞서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마쳐 미국, 유럽을 타겟으로 한 수출비중을 늘려 포화상태였던 내수시장 공급의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던 점도 크게 한몫했다.

올해는 세계시장에 좀 더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시는 기업의 성장 비전을 달성을 위해 시 자체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혹독한 경제여건에도 불구 시대변화에 맞춰 저마다 끊임없는 개발과 혁신 그리고 나아가 과감한 투자까지 감행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유망하고 건실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기업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그간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부와 기업 간 상생을 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 큰 발전으로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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