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림청 임산물 생산-가공
유통시설 2개분야 239억 지원

전북도가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시설 등 2개 분야 5개 사업에 대한 산림청의 ‘2022년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임산물 생산시설‧가공과 유통기반 시설의 규모화, 현대화를 꾀하는 것으로 경쟁력 강화와 소비 확대는 물론 전문 임업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239억 원이 지원되며, 총사업비 규모만 565억 원에 달한다.

호두‧대추 등 수실류와 표고버섯 등 버섯류, 더덕‧도라지 등 산나물류, 약용류 등 7개 분야 79개 품목이 지원 대상이다.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도내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컨설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특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시‧군과 함께 공모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시군 산림 소득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3일간의 공모사업 설명회도 마쳤다.

공모사업에 신청할 전문 임업인, 생산자단체 등은 사업계획서를 기한 내 시·군 산림부서에 제출해야 한다.

시군 및 도·한국임업진흥원의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와 현지 확인, 심의회 등을 거쳐 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중앙부처의 산림소득 공모사업을 희망하는 임업인과 신청에서 선정까지 전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21년도 공모에서 산림작물 생산단지, 산림복합 경영단지, 산지 종합유통센터 조성 등 3개 부분에 6개 사업이 선정, 47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2020년도 공모 선정액 10억원에 비해 37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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