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평가원 지방재정
5년간 7억원 절감 효과 인정

익산시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관리공단이 재정절감 효과 등을 인정 받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설립 후 5년 간 7억 8천여만 원(연간 1억 5천여만 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시가 제안한 13개 사업 적합성 및 경상수지 개선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 같이 판단했다.

세부 사업 별로 살펴보면 체육분야 5곳(국민생활관, 서부권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익산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도시교통 분야 3곳(공영주차장, 쓰레기봉투 판매 및 음식물 용기·칩 판매, 현수막게시대) 등 8개 사업이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일부 체육시설(함열스포츠센터, 웅포문화체육관, 금마축구공원), 번호판제작소, 웅포캠핑장은 법적 요건 및 경제적 타당성 등의 이유로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다.

다만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일부 체육시설은 공공성 확보 및 체육시설 통합관리 필요성에 의거, 공단 대행사업으로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단설립실무추진단 구성과 함께 공청회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 전북도 2차 협의, 설립심의위원회, 조례 제정, 임원 및 직원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공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관리공단이 설립되면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비용절감 및 서비스 향상 등이 예상된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가 필요하다”며 “조직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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