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토부-철도공사 협의
전기열차 광역환승센터 추진

익산시가 전국 철도교통 허브 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인 KTX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할 경우 새만금과 환서해권을 아우르는 여객·물류·광역환승체계 등 복합개발이 가능할 것을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 한국철도공사 ‘일반열차 운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3년부터 일반열차인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전기열차(EMU-150)로 전환된다.

또한 고속열차는 200km 이상 장거리, 일반열차는 200km 미만 중·단거리를 운행하며, 거점역에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 연계 환승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열차 착발역이 용산∼익산, 익산∼목포, 익산∼여수엑스포 등으로 조정되면 익산역을 거점으로 하는 일반열차 운행 횟수가 대폭 증가하게 된다.

국가철도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광역환승센터 구축,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확장 및 이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철도차량기지가 외곽으로 이전할 경우 광역환승체계 구축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를 통해 확보한 부지에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핵심 앵커시설 및 배후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계획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사업은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각종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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