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유기상 군수)에 고창인재 키우기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 쌀전업농 고창군 연합회(회장 오정환)에서 고창 인재키우기에 보태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오정환 회장은 “고창 인재들이 푸른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나서 고창에 큰 보탬이 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고창에서 생산되는 쌀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것처럼 우리 고창군 인재들도 전국에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창군 공무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인 ‘금강산유람단’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동호회 관계자는 “여행경비로 모아왔던 회비인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고창인재키우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생각을 모아 장학금 기탁을 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해외연수나 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명문대체험 등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기상 이사장은 “자식 농사 잘 짓는 사람키우기에 뜻을 함께하고 힘을 보태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귀한 우리 지역 인재들이 폭넓은 분야에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되어 서울, 전주에 장학숙을 운영하고 있으며 명문대학 진로체험, 중학교으뜸인재양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장학생 선발기준(성적우수장학생, 특기장학생, 농생명식품 인재육성 장학생)에 ‘성적향상’ 장학생과 ‘다자녀(넷째이상 자녀 중 두명이 대학생)’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창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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