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자 50명 자가격리돼
익산가족모임發 감염 지속

장수와 익산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42명으로 늘었다.

11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장수시장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2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2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수시장 모 음식점 관련 14명과 가족, 지인 5명,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현재 50여 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방역당국과 장수군은 군청과 전통시장, 번암면 등 3곳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최근 수도권 지역 가족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최초 감염원등도 조사하고 있다.

익산에서는 가족 모임발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현재까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0여 명이 자가격리 됐고 전주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등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잦았던 만큼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도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 방역을 강화한다.

도는 전체 사회복지시설 9천209곳에 방역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1회 이상 현장 방문 또는 유선을 통해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이들은 종사자·이용자의 코로나19 증상(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과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 특이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한다.

시설별 손 소독제·마스크 등 방역용품 비치와 소독 실시 여부, 생활시설 외부인 출입 통제(면회 제한) 상황 등 위생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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