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헌법전문 반영추진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하늘을 품은 함성, 세상을 바꾼 울림'이란 주제로 11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이형규 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식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하늘을 품은 함성, 세상을 바꾼 울림'이란 주제로 11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이형규 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식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도지사는 11일 서울 경복궁 홍례문에서 개최된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 이 날 기념식은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하늘을 품은 함성, 세상을 바꾼 울림’이란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문체부 황희 장관과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형규 이사장은 경과보고에서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낡은 봉건제도를 개혁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평등한 세상을 열자는 민족의 외침이었고 함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동학농민혁명은 전라도 지역의 반란 사건으로 왜곡되고 축소되는 아픔이 있었다”며 “100주년인 1994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이 전개되면서 커다란 전환 이뤄졌으며 이후 동학농민운동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도 행사 이후 동학농민혁명을 헌법 전문에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송 지사는 “특별법 제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제 이름을 찾게 했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운영과 학술사업, 기념관 건립, 유적지 발굴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헌법 전문 반영 추진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이 국민에게 제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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