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시장 국토부 방문 건의
국제철도 거점역사 등 요청

익산시가 국가철도망 사업 반영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헌율 시장은 1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시가 요청한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국제철도 거점역사 개발 및 정비방안’등 2개 사업이다.

향후 새만금 신항을 통한 물류와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자체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기존 도로 중심 물류체계를 철도수송으로 전환하기 위한‘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정 시장은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결을 위해 ‘국제철도 거점역사 개발 및 정비방안’을 이번 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남북철도 연계 및 통일시대를 대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을 위해 익산역 철도차량 기지 이전, KTX 호남선 직선화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익산 구간 개설사업 동시 추진 ▲서수∼평장 간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오산 신지∼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등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은 “경제성 논리에 치우쳐 수도권에 집중 투자할 경우 지방과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며 “광역 교통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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