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이 전북도, 전북도교육청, 전주·군산·익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쿨팜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초등학교 40개교 3천명을 대상으로 9년째 진행되고 있다.

스쿨팜은 농산물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모르는 대다수 도시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내 유휴 부지인 화단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밭을 조성한 뒤 1학기에는 오이, 상추, 고추 등 10종의 채소 식재와 수확을 하고, 2학기에는 무, 배추 등 김장채소, 6월에서 11월까지 모내기, 수확, 탈곡 등 농(農)체험을 실시한다.

수확한 농산물로 샌드위치·불고기 만들기, 김장 담그기, 가래떡·쌀 뻥튀기 만들기 등 식(食)체험이 병행된다.

스쿨팜은 농(農)체험과 식(食)체험 등 일련의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한 번에 많은 학생들이 동 시간대 체험 활동과 프로그램에 제약이 있으나 도심 속에서 힐링과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모종을 심어보고, 농경문화를 체험함으로 우리농산물의 중요성도 알고 농부의 땀이 스민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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