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도의원 인구감소 대책

전북도민 180만명이 붕괴된 가운데 ‘관계인구육성’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구 소멸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전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문승우(군산4)의원은 12일 “올 4월말 기준 전라북도 인구는 180만명이 붕괴됐거, 현재의 제로섬게임에 가까운 인구 유입 정책으로는 지방소멸을 막기 어렵다”면서 “그 대안책책으로 관계인구육성과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관계인구’란 2016년 일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관광도 거주도 아니지만 지역과 일정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문 의원은 일본 가고시마현을 예로 들며 “고향세 기부자들을 관계인구로 유치해 고향주민카드 발급, 고향주민회의 개최, 체험투어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며 “후쿠이현 등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관계인구를 늘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청년들에게 지역살이 경험을 제공해 정주를 유도하고, 도농간 상생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전라북도가 지역소멸을 늦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처럼 조속히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입법화를 위한 노력도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승우 의원은 13일 열리는 제38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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