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의원 월례회동 5명 참석
내년 국가예산 반영 논리 세워
대선공약발굴-의원워크숍 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12일 국회에서 5월 월례회동을 갖고 전북 현안에 대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전북 현안 성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도 현안이 성사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전북 미래 산업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민주당 김성주 도당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동에는 지역구 의원 5명이 참석했다. 김성주 위원장과 안호영, 한병도, 윤준병, 이원택 의원 등이 모여 지역 현안은 물론 내년 대선 공약 수립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회동에서 의원들은 3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의원들이 전북 발전을 위해 각자 주요 사안을 책임지는 등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책임제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첫째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재부 등에서 정부 예산안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과 전북도가 함께 '논리'를 만들어 예산 확보에 힘을 쏟기로 한 것. 

특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도내 의원들과 전북도 관련 실국장들이 함께 기재부 등을 방문해 예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에 미리 전북 예산 반영 논리를 만들겠다는 것. 

둘째 혁신 방안과 관련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도민들 특히 민주당 당원들과 도당의 소통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혁신 및 정책정당화를 앞당기자는 것이다. 민주당이 전북 중심정당이라는 점에서 당원들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의원들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북 현안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기존의 전북 공약 외에 내년 대선을 염두한 전북발전 공약을 다양하게 개발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 의원들은 금명간 1박2일 일정으로 의원워크샵을 열기로 했다. 의원들이 난상토론을 통해 전북의 현 상황과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기로 한 것이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이에대해 " 도내 의원들이 내년 대선과 관련해 주요 공약을 논의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의원워크숍은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의원들은 공천 혁신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비공개 하기로 했다. 내년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해 공천 혁신안 등을 논의했지만 혁신안 자체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중앙당의 최종 확정 이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과거의 전북 의원 모임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의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지역 및 당 현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도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의원들이 전북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면서 " 도당이 정책정당화를 추진하면서 도민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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