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가 살기 좋은 우리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1년 향교동 마을계획단이 향교동 주민 30여명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5회에 걸친 워크숍이 지난5월 11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마을계획단이란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자원을 찾아보고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분과별로 상정해,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의제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는 자치조직을 말한다.

2021년 향교동 마을계획단 워크숍은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1일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이뤄졌으며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보다 나은 향교동을 만들겠다는 주민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워크숍의 주제로는 “향교동의 주인은 누구인가”, “삶의 질이 높아지는 향교동”, “향교동의 자원찾기”, “향교동의 비전찾기”, “분과별 의제찾기”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향교동의 지리적, 문화적, 환경적 자원들을 재발견하고 살기 좋은 향교동의 미래 모습(비전)을 그리고 또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

한편 세부 추진계획은 마을공동체분과, 도시재생분과, 역사문화분과, 청년분과 등으로 나뉘어서 토론과 숙의과정을 거쳐 실천가능성을 높이고 구체화될 예정이다.

임채원 향교동 마을계획단원은 “비용이 많이 들고 제도의 개선 내지 수정이 필요해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의제보다는, 비용도 적게 들고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제를 수립하고 추진하여, 활기차고, 살맛나고, 웃음소리 가득한 향교동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