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피해업체 중심
자금가용성확대 기여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재랑)의 금융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금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 확대와 이자 경감에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은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도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이하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꾀하기 위함이다.

이후에도 피해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지원한도 및 대상을 확대하는 등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피해기업 지원 한도(3천900억원)중 3천803억원을 지원, 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총 5천167억원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출했다.

한은 전북본부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피해를 크게 입은 서비스업 영위업체(67.2%), 개인 사업자(56.8%)를 중심으로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자금가용성을 크게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은행들은 당행의 저리자금 지원에 따른 조달 비용 절감분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출금리에 반영함에 따라 평균 62bp의 금리를 경감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한은 전북본부가 대출실적 전액을 지원한 개인사업자 및 저신용기업은 대출금리의 74bp를 이외의 중소기업(대출실적의 50% 지원)은 48bp를 인하한 것으로, 코로나19 피해자금 수혜업체들의 이자 부담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셈이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1년을 맞아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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