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은 14일 제381회 임시회 자치행정국 소관 의안 심사에서 “과장직급의 대부분을 행정직이 독식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박용근 의원은 “4급 과장 98자리 중 행정직이 60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사서나 속기 등 소수직렬의 경우 5급 팀장 자리가 단 1자리도 없어 직렬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공업직의 경우 89명이 직원들이 근무 중인데, 공업직보다 그 수가 적은 세무, 전산, 사회복지, 농업, 녹지 직렬의 경우 4급 과장자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공업직의 경우 단 1석의 과장 자리가 없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만큼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30년을 넘게 공직생활을 해도 과장자리를 못 달고 퇴직하는 직렬의 직원들이 많다”며 “직원들이 사기 진작과 형평성 확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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