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스타항공의 재산상 손해를 입히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시을)과 이스타항공 전 임직원 등 8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 의원이 구속된 지 16일 만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횡령), 업무상횡령, 정당법위반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또 이에 가담한 이스타항공 전 임직원 7명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이스타항공 계열사가 보유한 544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 의원의 자녀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 저가로 매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스타항공과 그룹계열사 등의 자금 59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피고인들에게 접수된 추가 고발 사건 등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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