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 "각각 아동문학가
수필가 활동 지역문단에 공헌"

김여울

전북문인협회의 제1회 건필문학상에 장수 김여울 아동문학가와 부안 김호심 수필가가 각각 선정됐다.

김여울 아동문학가는 동시, 수필, 동화, 수필, 문학평론 등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전북아동문학회장과 전북문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동화집 ‘눈새와 난쟁이’ 등 30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교직 은퇴 후 귀촌해 장수에서 창작교실을 개설하는 등 장수문협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수군민 문화장과 현대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호심 수필가는 제8대 부안지부 지부장을 역임했고, 부안문학상을 제정했다.

현재 석정문학관 운영위원, 석정시 낭송회 고문, 부안문화원 시낭송회 지도교수로 활동하며 부안지역 시낭송 문화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제32대 전북문협 이사도 역임했다.

이번 문학상 심사는 신성호 전북문협 시군협회위원장과 김정길 전북문협 수석부회장, 백봉기 전북문협 부회장이 참여했다.

김호심

신성호 위원장은 “각 지부에서 추천한 후보자 모두 지역 문단에서 큰 공헌을 해 온 분들이라서 최종 결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며 “장르별, 성별, 나이를 고려해 해당 지역 회원들과의 소통과 작품의 치열성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영 전북문인협회장은 “전주 중심의 전북 문단 활동으로 각 시군지부와의 소통 부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전북문협이 각 시군지부와 상호 교류와 협력으로 거버넌스를 확장해 나가는 문학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6월 5일, 전북 문인 한마음 대동제 때 할 예정이다.

한편, ‘건필문학상’을 전북문협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시군 지부에서 지부 운영과 작품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회원을 각 지부장의 추천으로 심사위원회에서 2명을 선정한다.

추천대상자 기준은 5월 1일 기준 만 70세 이상 문인으로 각 시․에서 10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등단 15년 이상인 문인을 대상으로 각 지부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 했다.

5월 15일 접수 마감 결과 총 7개 지부에서 7명의 후보자가 접수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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