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 유학생과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21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미얀마의 봄’을 응원하는 티셔츠와 미얀마 전통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한옥마을 경기전, 동물원 등에서 티셔츠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으며, 21일 진행된 티셔츠 판매행사와 바자회에 적극 참여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미얀마에 봄이 오기를 바라는 전주시 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전주연대 측에서 준비한 티셔츠 300장과 도시락 150개, 밀크티 300잔이 완판됐으며, 티셔츠 추가 주문 등을 통해 총 700여만 원의 모금실적을 거뒀다.

이에 앞서 시는 학업 지속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유학생 13명에게는 7월 31일까지 도서관과 한옥마을 등 공공시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생활방역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전주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22일 자발적인 참여로 1700여 만 원을 모금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미얀마에 하루빨리 민주주의의 봄이 다시 오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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