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항공우주천문대
밤 8시 20분즘 장관 연출

월식(月蝕)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달의 일부, 또는 전체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영(本影)과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영(半影)이 있는데, 달이 지구의 본영에 완전히 들어가는 경우 개기월식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는 다르게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서 어긋나는 경우가 부분월식이다.

특히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오는 26일 저녁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이와 같은 개기월식은 앞으로 약 1년 반 후인 2022년 11월 8일에 다시 볼 수 있으므로 이번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날 남원시의 경우, 월출은 저녁 7시 30분 경이지만 달이 관찰할 수 있는 고도까지 올라오려면 약 8시 20분 쯤이 된다.

이때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며 개기식이 최대가 되는 장관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이후 밤 9시 50분 쯤에 개기식이 끝나고 10시 50분 경 반영식이 종료돼 월식현상이 완료된다.

한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지난 4월 노후 전시관 개선사업 이후 재개관해 자이로VR, 패러글라이딩VR, 플라잉젯VR 등 탑승형 VR체험기기 총 7대와 드론 체험기기를 도입해 방문자의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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