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미나리를 활용해 만든 가공식품을 상품화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권주)는 미나리빵과 쌀초콜릿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가공식품을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식품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제과점에 기술이전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기술을 전수받을 지역 내 제과점을 모집한 뒤 다음 달부터 기술이전 교육에 나설 예정으로, 식품 표준화 및 네이밍 등의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한 시는 소비자 반응을 수렴해 가공식품 제조 과정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이전 대상은 지역 내 제과점 중 영업신고 후 동일 장소에서 15년 이상 운영한 자로,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 동네빵집만 가능하다.

이전 비용은 무료다.

황권주 소장은 “전주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대표 가공식품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상품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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