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차례에 걸쳐 보험사기 행각을 벌이고 수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정읍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범행에 일부 가담한 B씨 등 3명 역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 간 정읍시 일대에서 총 1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6000만 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차선을 변경하거나 유턴을 시도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고를 반복해 내는 과정에서 번호판이 노출될 우려를 피하기 위해 거짓으로 분실신고를 하고 번호판을 바꿔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무리 짓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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