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경륜’과 ‘세대교체’ 이슈로 뜨겁다는 소식이다.

본보는 정치면 톱기사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후보 경선에서는 ‘경륜’이, 그리고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세대교체’가 주요쟁점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게 기사의 핵심이다.

중진 그룹으로선 경륜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수 있고 신진 인사들은 젊은 세대가 정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권의 전당대회 이슈로 세대교체가 급부상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주목되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젊은 세대, 즉 ‘YB’ 열풍이 정가 이슈로 확산될 지도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 대선 후보 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정가에 예상치 못했던 경륜과 세대교체 바람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게 중론.

빅3인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은 모두 관록이 붙은 정치인들이다.

이들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총리 등을 거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들이다.

이들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으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실력과 역량이 후보군 선택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정세균·이낙연 두 주자는 총리를 역임해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높다는 평이다.

누가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갈 주자가 될 지, 여권 후보 경선의 최대 관건으로 ‘경륜’과 안정감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여권이 경륜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와 달리 새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당 대표 후보군 중 36세의 이준석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58세의 나경원 전 원내대표, 61세의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관록의 후보군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준석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고, 주호영·나경원 두 원내대표 출신들은 인위적 세대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경륜’은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 ‘세대교체’는 국정 쇄신으로 대변되기도 한다.

나이가 많다고 꼭 경륜이 많다고도, 또 반대로 젊다고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는 것도 아니라 본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얼마나 건강하고 정치적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가치가 아닌가 싶다.

선거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 선택은 냉철한 눈을 가진 유권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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