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울림 축제' 축포
유튜브 생중계로 문화공연
소통 토크-예술제 등 진행
국적문화이해 계기 마련돼

27일 세계인의 날(5. 20)을 기념하여 전주MBC 공개홀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하여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 이지훈 전북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를 비대면으로 가졌다. /전북도 제공
27일 세계인의 날(5. 20)을 기념하여 전주MBC 공개홀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하여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 이지훈 전북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를 비대면으로 가졌다. /전북도 제공

도내 다문화 가정과 도민의 화합을 위한 ‘제13회 다문화 어울림 축제’가 27일 전주 MBC공개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렸다.

올해는 시·군별 다문화 행진을 대신해 도민이 생각하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의견 챌린지, 유공자 시상, 다문화 삼행시 짓기 이벤트, 다문화가족 소통 토크, 전통의상 패션쇼, 어울림 예술제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과 도내 다문화가족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공로가 많은 공무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및 결혼이민자 등 20명에 대한 도지사, 교육감 표창도 진행됐다.

‘다문화’를 주제어로 주요 내빈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삼행시 짓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어, 주요 내빈과 다문화가족간 안정된 한국 생활 정착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온라인 참석자들은 주요 내빈에게 다문화가족이 힘이 되는 격려의 말을 전했고, 한국에서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어울림 예술제에서는 시군별로 다문화가족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우리나라 전통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전통춤과 줌바댄스, 어린이 방송댄스 등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 차이를 즐기는 장이 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홍당무 로이’ 인형극 공연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해,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의 외부활동이 어려운 요즘, 재미있는 공연 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을 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들을 이웃으로 보듬은 도민의 따뜻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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