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촌 건강 힐링마을 조성
치유프로 운영 올해 3곳 선정

전북도는 내년 말까지 9억1천 여만원을 들여 ‘농촌 건강 힐링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마을과 경영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험 휴양마을 숙박시설과 체험 행사, 농장 치유프로그램 등의 강점을 서로 보완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는 올해 3곳을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치유공간 조성과 환경개선 등 기반을 구축한다.

‘먹고(치유 식단), 보고(치유 자원), 즐기는(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맞게 치매, 정신질환 등 보건소 연계 프로그램과 직무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군의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는 체험 휴양마을의 숙박시설과 체험프로그램, 개별경영체(농장)의 치유프로그램, 모객활동 등은 서로의 강점을 상호 보완해 추진키로 했다.

올해 3곳이 선정되면 마을 자원조사 등 사업기획을 통해 건강힐링 마을의 기본 개념을 설정하고, 기획된 사업을 평가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치유공간 조성과 환경개선 등 기반구축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북도는 농촌 건강힐링마을 조성을 통해 농업‧농촌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증대와 농외소득 창출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도민에게 심신의 안정과 휴식 쉼터 제공, 농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신규일자리 창출 등 농촌 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 발표 자료만 보더라도 농촌관광을 떠나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소가 일상탈출과 휴식이었다.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치유적 힐링적 요소를 가진 관광과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농촌에서 치유 힐링 등 다원적 기능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시대의 선도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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