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국립공원 내장산 입구에 자리한 내장산문화광장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명소 만들기에 나섰다.

내장산 문화광장은 지난 2009년 광장의 역할에 맞게 조성됐으나 최근 국내 여행 트렌드에 맞는 문화·관광·레저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유인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달 31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과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문화·관광·레저 부문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문화광장을 순환하는 미니 열차 설치와 정읍천과 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범퍼 보트를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10월 중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부터 2.2km의 순환 열차와 범퍼 보트 설치를 위한 공사를 착공,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또 발 담굼터를 확장하고 아치형 석교를 설치하는 등 진입광장 정비와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해 가족 친화형 열린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미디어 아트센터를 건립해 문화·유원· 휴양시설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이 주변 시설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