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일원에서 생산되는 ‘정읍체리’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고 있다.

2일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 체리는 지난 2011년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이후 현재 28개 농가가 1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면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읍 체리는 수입산에 비해 방부제와 화학첨가물이 적고 식감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딸기의 6배,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철분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과육이 두꺼운 단맛 위주의 수입 체리에 비해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조화로운 것이 정읍체리의 특징이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와 체리 연구회는 정읍 체리의 경쟁력 확보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배 기술 연구와 판매 등 정보공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GAP 인증을 획득, 안전 먹거리 생산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정읍 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상반기에는 전정 교육을 진행하고 수확기에는 품평회를 갖는 등 체리 농업인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 센터 관계자는“정읍에서 생산되는 체리는 식감이 부드러운 데다 맛도 좋아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정읍 체리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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