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 3년 연속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친환경 체험 텃밭 ‘내가 그린(Green) 키친가든’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과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이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해온 이 프로그램은 수목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에는 전주시 덕진지역아동센터와 함께 5월부터 12월까지 씨 뿌리기부터 수확까지 아이들이 작물을 심고 맛보고 관찰하는 활동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학습하고 사계절의 생태변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이 되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텃밭활동 외에도 곤충관찰, 자연물 활용 공예 등 다양한 활동이 더해져 도심 속 아이들에게 귀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김주정 전북본부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즐거운 자연관찰과 생태체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목원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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