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영예산 391건 9천억
전년비 47건 191억원 증가
기재부방문 쟁점사업 건의

강임준 시장이 내년도 중점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1조627억원의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를 달성한 저력을 발휘한 바 있어 내년 국가예산도 이를 뛰어넘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달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방문에 이어 3일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 중점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나섰다.

이번 기획재정부 방문은 내년 국가예산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와 주요 쟁점 사업에 대한 군산시 논리를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중앙부처 반영예산은 319건 9,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건 19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 등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둬 기재부 단계에서 적극적인 선제대응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에서 강 시장은 관계부서를 방문해 군산선교역사관 건립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선교역사관 건립사업(총사업비 60억)은 군산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근대문화시설과 연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서군산지역의 부족한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서군산복합체육센터 건립(총사업비 280억)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서군산복합체육센터는 오는 2023년 12월 완공 후 운영되면 다양한 스포츠 및 여가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강 시장은 마중물 R&D 사업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총사업비 420억)을 위한 국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예산은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오는 2024년까지 총 4,379억원의 재정을 적기에 투입하고, 전기차 24만대를 계획대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강 시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군산 신설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하고, 국가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전주 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는 고창군과 왕복 140분(146㎞), 부안군은 왕복 100분(94㎞), 군산산업단지는 왕복 100분(106㎞)이 소요돼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산시를 비롯해 익산·김제시, 부안·고창군을 아우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강 시장은 군산지역 산업고용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고용 환경에 맞는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신설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쟁점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정치권 공조를 통해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9월 3일까지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국회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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