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개기업 지원 2천개 고용창출

전북도가 132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산업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는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의 쇠퇴로 위기에 놓인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것으로 400여 개 기업을 지원해 2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당시 2천 명(계약직 포함)에 이르는 공장 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 1만 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열악한 근로 환경에 처해있다.

특히 군산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산업이 붕괴해 4년째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도는 고용안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전직(轉職) 지원 등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현재 도내 12개 혁신기관에서 기업지원, 창업지원, 친환경 미래 차 산업육성 전문인력 양성 교육, 전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자동차 융합기술원은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개발과 부품 고급화·기술 애로 지원 기업을, 캠틱종합기술원은 거래 다각화를 위한 물류비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증설 패키지 지원 기업을 각각 모집 중이다.

또 전북 바이오 융합산업진흥원은 농식품 기업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기업을, 한국전자기술 연구원은 위기 산업 기업에서 스마트팜 분야로의 창업지원과 농식품 기업으로 전직 훈련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산업 분야 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창업 공유지원은 홀로그램 분야, 우석대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수소 전기산업, 한국폴리텍대학 전북 캠퍼스와 자동차 융합기술원은 미래형 특장차 분야를 지원한다.

익산, 김제, 완주 고용안정 선제대응센터는 위기 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위기 근로자 전직 성공 정착금 지원·재직자 교육훈련 사업 등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고용안정사업단 홈페이지(www.jbwok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 경제정책관은 “지역 일자리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위기산업과 위기 근로자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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